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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택 근처 식당에서 소액 결제까지 법인카드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김재철 전 MBC 사장의 배임 사건과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프로필
출생 1961.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영어통역 석사과정
수상 2003년 제30회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상
경력 2015.03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
2014.03~2015.02 MBC 보도본부 본부장~2014.03 MBC 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사장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이진숙 후보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MBC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대전 MBC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7년, 서울 대치동 자택 근처의 고급 마트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택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한식당에서도 주말 포함 13번이나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례만 342건에 달했습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 중 한남동 고급 호텔, 대치동 한정식집, 경기 파주 장어집 등에서 사용한 금액이 사적 사용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설 연휴 중에도 강남권에서 관계회사 접대비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의 유사성
이진숙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은 김재철 전 MBC 사장의 배임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사례도 김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은 법인카드로 주말 호텔 숙박대금 등을 결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진숙 후보자 역시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이 후보자는 63빌딩 고급식당에서 7500만원을 사용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드러났습니다.
청문회에서의 해명
이진숙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으며, 모든 사용 내역이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사적 사용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발견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2017년 보리밥집에서 1만 2천 원어치 소액 결제를 여러 번 한 내역에 대해 지적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모든 결제가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자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진숙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김재철 전 사장의 배임 사건과 유사한 정황이 발견된 만큼, 이 후보자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그리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추가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